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주 에피소드! 그래도 도슈코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잡지에서나 볼 법한 높은 퀄리티의 화보때문인데요. 이번주는 고층 빌딩에서 미녀 스파이 컨셉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과연 누가 잘 찍고 누가 못 찍었을까요?
1위 (실제 순위: 2위)
1위 (실제 순위: 2위)
이번 주 제가 뽑은 베스트 포토는 여연희씨입니다. 앤 해서웨이도 울고 갈 캣 우먼의 포스를 뽐내주셨는데요. 게다가 영리하게 와이어를 숨길 수 있는 포즈를 취해 정말 벽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환상적인 얼굴 옆라인과 정면을 쳐다보지 않았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강렬한 시선처리. 얼굴에서 포스트 장윤주의 느낌이 나는 여연희씨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여연희씨는 미공개 B컷 마저 아름답네요. 몸의 라인을 만드는 솜씨가 매번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밤이라 저 검은 구두가 어둠과 동화되어 여연희씨를 조금 짧게 보이게 한다는 점? 하지만 얼굴이 너무 매력적이라 그런 건 잘 보이지도 않네요.
2위 (실제 순위: 1위)
다크 호스로 급부상 중인 고소현씨. 지난주 김수현 CF에 이어 연속으로 1등을 차지하셨는데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대단합니다. 사실 방송에서는 다음 샷이 공개되었죠.
이혜주 편집장님이 말씀처럼 이 사진의 묘미는 세로로 봐도 가로로 봐도 완벽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만큼 몸에 완벽한 긴장감을 가지고 포즈를 취했다는 이야기죠. 당장 잡지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매력적이 사진입니다. 고소현씨가 메이크업이랑 의상에 따라 확확 바뀌는 마력을 보여주셔서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탑6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3위 (실제 순위: 3위)
최한빛씨 계속 호명순위가 결과에 비해 낮게 불리는 것 같았는데 드디어 상위권 진입하셨네요. 매 화보마다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침이 마르도록 말하는 모델의 애티튜드란 이런게 아닐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한빛씨는 심사컷이 아닌 미공개 B컷만 올라왔네요. 심사컷이 훨씬 더 멋있었는데 말이죠. 몸에서 탄탄함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찰랑 거리는 머리와 유리벽을 달리는 듯한 느낌까지 전체적인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미스터 제이도 완전 반하고 간 최한빛씨의 포즈와 포스. 앞으로도 계속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화보를 뽑아주길 바랍니다.
4위 (실제 순위: 7위)
가장 어린 참가자죠. 아직 중3인 김진경양. 가장 성격도 호감이고 사진도 계속 잘 찍고 있는데요. 드레스를 입힌 참가자 중에서는 단연 1등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포즈 자체는 약간 평범하긴 하지만 표정이나 비율이 완벽한다고 생각합니다.
5위 강초원 (실제 순위: 4위)
호불호가 완벽히 갈린 강초원씨 사진입니다. 사실 얼굴 표정만 보자면 2위를 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사진입니다. 강초원씨도 메이크업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셔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 무서운 눈매와 어딘가 비스듬한 시선처리가 주는 매력이 대단한 사진입니다. 다만 아쉬운 건 다리 모양이 어정쩡해서 넓게 퍼져보인다는 점인데요. 다리를 조금 오므려서 조금만 더 긴장감을 주었다면 대단한 사진이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B컷도 정말 멋있네요. B컷 다리모양 느낌이 심사컷에서 나왔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6위 (실제 순위: 5위)
최세희씨 사진도 괜찮았는데요. 특히 석양이 지는 배경과 최세희씨의 헤어가 정말 엄청난 조합이네요. 포즈는 멋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어색합니다. 일단 오른쪽 팔을 너무 벽을 누르고 있는 느낌이 강해서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왼쪽발을 아예 떨구던가 오른발을 조금 더 앞으로 빼서 길에 늘였으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와이어에서 저런 포즈를 취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죠.
제가 뽑은 베스트 컷은 여기까지입니다. 근데 이나현씨와 최소라씨는 B컷이 심사컷에 비해 월등히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교해볼까요?
심사컷 |
B컷 |
B컷이 포즈도 더 멋있고 얼굴 표정도 느낌이 있다고 느끼는 건 저만인가요? 목을 조금만 더 빼었으면 완벽했겠지만 B컷의 매력이 엄청나네요.
심사컷 |
B컷 |
이나현씨도 B컷이 훨씬 더 멋있네요. 특히 유리창에 보여서 대칭을 이루는 효과가 화보적으로도 더 마음이 듭니다. 짧아 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포즈가 좀 더 색다르죠. 심사컷은 진부한 포즈라고 혹평을 들었는데 B컷이 심사컷이 었어도 그런 말이 나왔을지 조금 의아합니다.
다음 주는 음산한 컨셉의 화보인데요. 이미 더블유 매거진에서 김원경씨가 같은 컨셉의 화보를 찍은 바가 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남자 톱 모델들과의 촬영이라는 점이죠. 에스팀의 혜성과 같은 남자 모델 안재현씨가 나오는 것 같던데 다시 한 번 고퀄리티의 화보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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