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가 시작한지 벌써 1달이 되어가네요. 이번주에는 도전자들이 올림픽 화보를 2인 1조로 촬영하였는데요. 제 마음대로 한 번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1위 (실제순위 1위)
이혜주 편집장님이 잡지 화보 1면을 할애하고 싶다고 하실만큼 완벽한 사진입니다. 의상과 메이크업도 완벽하지만 정말 김진경의 얼굴은 진짜 이쁘네요. 얼굴이 도화지라 메이크업과 의상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육상이 컨셉이라 드레스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렇게 우아하게 각을 잡고 달렸다는 점이 정말 똑똑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2위 (실제순위 4위)
1, 2화에 이어 3화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최소라. 촬영장에서는 매번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 (적어도 방송에서 나오는) 숙소생활모습은 가끔 얼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래도 매번 이렇게 좋은 화보를 찍어주니 모델로서는 나무랄데가 없네요. 높이뛰기가 컨셉이라 정말 힘들었을텐데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리를 저렇게 쭉 뻗은 포즈를 취했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발끝을 굽히지 않고 쭉펴서 더 긴 느낌을 주었다는게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델이네요.
3위 (실제순위 2위)
아무리 올림픽이 컨셉이라도 잡지 화보는 패션이 우선인데요. 그런 점에서 드레스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한 포즈를 취한 이민정의 선택이 돋보입니다. 제가 저 드레스의 디자이너라면 엄청 뿌듯했을거에요. 특히 드레스를 날리게 해서 핸드볼의 역동성을 잘 전달해준 점도 칭찬하고 싶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저 팔이 너무 뒤로가서 어딘가 어색해보인다는 점? 조금만 팔을 더 쭉 뻗었었으면 진짜 멋있었을 것 같네요.
4위 (실제순위 8위)
개인적으로 최한빛이 계속 호명순위가 낮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이혜주 편집장님 말대로 이나현의 포즈에서 포스가 느껴져서 이 사진이 더 돋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한빛의 포즈와 노력은 높이 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짧아보이게 나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치마의 주름을 잘 살린점이나 펜싱의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남아냈다는 점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5위 (실제순위 3위)
이나현은 최한빛 화보에서 훨씬 더 빛이나는 것 같네요. 나쁜 포즈까지는 아닌데 뭔가 펜싱의 쭉 뻗는 느낌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요? 화보인데 실제 키보다 너무 작게 나온 것도 단점으로 작용하네요. 다리를 조금 더 앞으로 이쁘게 내밀고 목을 조금 더 꼿꼿하게 폈다면 훨씬 완벽한 화보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6위 (실제순위 6위)
B컷의 존재를 알게 해준 고소현의 사진. 개인적으로는 B컷이 훨씬 더 잘나왔는데요. 편집장님도 B컷은 화보에 지면을 할애하고 싶을 정도로 우아했죠. 올림픽 화보라고 꼭 동적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드레스의 모양을 잘 살려주고 표정 연기를 잘해줘서 이 화보가 살아남았네요. 하지만 사진상으로 어딘가 모르게 어깨 윗부분이 너무 좁아보이고 다리 부분이 너무 거대하게 보여서 B컷이 줬던 우아함이 반감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7위 (실제순위 5위)
메이크 오버 후 장윤주의 느낌이 어딘가 모르게 나는 여연희. 1, 2화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화보는 포즈를 취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 완성도가 떨어져 보입니다. 오히려 뒤에 김진경의 포즈가 더 우아하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데요. 여연희도 드레스의 아름다움은 잘 표현했지만 표정에서 주는 드라마틱함이 어딘가 어색하네요. 어색하더라도 패션화보적으로 어색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시선이 향하는 방향도 애매하고 목도 조금더 세웠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화보들이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까지가 세이프컷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시즌은 화보들도 퀄리티가 높고 도전자들도 우월해서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앞으로 수중화보, 공중화보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슈퍼모델은 누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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