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파리에 다녀온 지 얼마나 지났다고 뉴욕에 다시 가고 싶어진다. 기분 우울할 때 걷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뉴욕은 나에게 그런 곳이었다. 패션의 도시 뉴욕의 숨겨진 재미는 동네마다 숨어있는 맛있는 플레이스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아닐까?
까페류
1. Bagel Bob's (http://bagelbobs.com)
와싱턴스퀘어 가는 길에 있는 자그마한 베이글 집. 크림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거의 맨날 먹었던 것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뉴욕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을 고르라하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크림치즈 베이글을 외칠 수 있다!
2. Vive La Crepe
와싱턴스퀘어 가는 길에 있는 크레페 집. 친구들이 하도 맛있게 먹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가봤더니 진짜로 맛있었다. 솔직히 크레페 치고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맛있었으니까 괜찮다.
3. Financier (http://financierpastries.com)
뉴욕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친구랑 보냈다. 화이트 초콜렛 무스가 대박 맛있었던 집. 캠퍼스 캐쉬를 받는 곳이었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항상 아까운 내 돈 내고 먹었다.
4. The Bean Coffee and Tea (http://thebeannyc.com)
5. Le Pain Quotidien (http://www.lepainquotidien.us)
내가 사랑하는 르빵! 파리에서도 르빵을 찾기 위해 마레 지구를 정신없이 헤맨 기억이 난다. 여기 있는 빵은 다 맛있고 잼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다. 특히 여기 모카치노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맛있어서 맨날 먹었다!
6. Au Bon Pain (http://www.aubonpain.com)
그냥 무난한 빵 가게. 스타벅스 스콘이 재앙이라 그런지 여기 스콘이 맛있게 느껴졌다. 그냥 정말 무난한 까페.
7. Caffe Reggio (http://www.cafereggio.com)
친구가 데려간 곳인데 역사가 깊은 곳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진짜 오래된 까페라고 한다. 분위기도 최고 커피 맛또한 좋다. 여기는 까푸치노가 최고라는데 엉뚱한 블랙커피만 먹고 왔다.
8. La Lanterna Caffe (http://lalanternacaffe.com)
분위기 대박! 디저트 대박! 서비스 대박! 종업원 여신! 커피 대박! 1학기 때 영문학 가르쳐주신 교수님이 뉴욕 왔다고 데려가 주셨는데 정말 정말 좋았다. 특히 파이류들이 정말 맛있다.
9. Lady M (http://www.ladymconfections.com)
여기 밀 크레페 케익이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정말 혹한의 추위를 견디고 친구랑 14번가에서 79번가까지 걸어갔다. 친구가 먹은 허니 레몬티도 맛있었고 밀 크레페 케익은 진짜 맛있었다. 하나만 시키기 그래서 시킨 녹차 케익은 중박이었다. 케익 한 조각에 만원 정도로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들려볼만한 곳 같다. 근처 휘트니 박물관은 덤!
10. Max Brenner (http://www.maxbrenner.com)
여기는 정말 뉴욕 최고의 가게! 정말 이틀에 한 번씩 여기 와서 핫초코를 먹었던 것 같다. 케익, 와플 같은 디저트류도 다 맛있지만 초콜렛 외에도 파스타, 버거, 베이글, 오믈렛 등도 훌륭하다. 정말 여기에 돈을 진짜 많이 썼는데도 아깝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한국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11. Argo Tea Cafe (http://www.argotea.com)
와싱턴스퀘어 가는 길에 있는 찻집. 여기는 컵이 진짜 이뻤다. 자주가진 않았지만 차맛이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12. Rice to Riches (http://www.ricetoriches.com/puddy.aspx)
소호에 있는 쌀푸딩 가게! 2-3번 정도 갔는데 맛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좀 배부르고 느끼하니까 제일 작은 사이즈를 먹는 것이 딱 좋다. 신선한 쌀푸딩! 가게에 있는 장식들이 너무 재밌었다.
13. The Crumbs (http://www.crumbs.com)
이것도 와싱턴스퀘어 가는 길에 있다. 꽤 맛있는 컵케익들을 판다. 아쉽게도 이번에 매그놀리아를 못 가봤지만 굳이 가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가 충분히 맛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14. 16 Handles (http://16handles.com)
프로요 가게! 정말 딱히 특별한 것 없고 우리가 생각하는 프로요 맛이다.
15. Pommes Frites (http://www.pommesfrites.ws)
벨기에식 감자 튀김 가게! 이 곳은 정말 찬양받아 마땅하다. 감자를 바로 튀겨서 주는데 정말..이것이 바로 감자튀김이구나!!!
16. Junior's (http://www.juniorscheesecake.com)
뉴욕 1위 치즈케익으로 뽑힌 이곳. 1위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 판 사서 한 판 다 긁어먹었다. 이거 먹자고 브로드웨이까지 걸어갔지만 그 정도 수고쯤은 100번도 할 수 있다.
17. JoJo (http://jean-georges.com)
스타쉐프 장조지의 프렌치 캐주얼 다이닝. 친구랑 갔던 JoJo. 점심에 가면 $28불 (세금, 팁 제외) 프리픽스로 3가지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퐁당 오 쇼콜라는 정말 대박! 예약을 필수다.
18. Mercer's Kitchen (http://jean-georges.com)
장조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져 친구들을 당당히 데려갔지만 이 곳은 살짝 실망스럽다. 빵, 에피타이저까지는 완벽했는데 메인에서 망하고 말았다. 사람들이 다 버거를 먹는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곳은 버거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도 점심에 가면 $28 (세금, 팁 제외) 프리픽스로 3가지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19. The Mark (http://jean-georges.com)
장조지에 대한 실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때 아부다비 한국인 사람들과 갔던 이 곳! 음식으로 폭풍 감동을 받은 곳. 더 마크라는 호텔에 위치해 있는데 일인당 $70 (세금, 팁 제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가격을 냈지만 정말 맛있었다. 빵은 말할 것도 없이 크랩 케익, 샐러드, 튜나 타르타르 대박. 게다가 파스타는 감동의 맛이다. 하지만 역시 장조지 계열답게 퐁당 오 쇼콜라가 너무 맛있었다.
20. Perry St. (http://jean-georges.com)
장조지에 대한 실망은 이제 싹 사라지고 마지막 장조지 계열 식당인 이 곳을 가봤다. 여기는 시푸드 전문점으로 마찬가지로 프리픽스 3코스 요리를 $28 (세금, 팁 제외)로 즐길 수 있다. 연어가 정말 맛있었다.
21. Volare (http://volarerestaurantnyc.com)
엔와유 총장이 여기 빌찹이 맛있다면서 우리에게 빌찹을 공짜로 자기 이름 걸고 먹으라고 해서 처음 가게 되었다. 빌찹도 맛있었지만 두번째로 갔을 때 먹은 머쉬룸 리조또가 정말이지 대박이었다. 빌찹은 가격이 잘 기억안나고 머쉬룸 리조또는 $25 정도였다.
22. Dos Caminos (http://www.doscaminos.com)
23. Gramercy Tavern (http://www.gramercytavern.com)
분위기 하나로만 보자면 이길 곳이 없는 이곳. 코스 요리로 먹었었는데 가격은 $88 (세금, 팁 제외). 정말 하나하나 맛있었는데 다시 가기엔 너무 비싼 곳이다.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양복 차려입고 오니까 캐주얼 하게 입고 가면 입장도 못한다. 라비올리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소르베 콜렉션은 꼭 먹어볼 것!
24. ABC Kitchen (http://jean-georges.com)
스타쉐프 장조지의 오가닉 전문 음식점. 처음에 나오는 빵부터 참치 사시미, 샐러드, 음료까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특히 에그 베네딕트는 내가 너무 맛있어서 오랜만에 음식으로 감동을 받았다. 음식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30 (세금, 팁 제외) 정도 나왔던 것 같다.
25. L'express (http://www.lexpressnyc.com)
캐주얼 프렌치 식당! 양파 수프토 토마토 수프도 맛있고! 홍합요리와 연어구이도 맛있었다!
26. Club A Steakhouse (http://www.clubasteak.com)
친구들이 데려간 곳. 여기 스테이크 너무 맛있다. 게다가 레스토랑위크라 3코스 요리를 $38 (세금, 팁 제외)에 먹을 수 있다. 레스토랑 위크라 웨이터가 라비올리랑 디저트를 하나 더 줘서 만족감 급 상승!! 무조건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먹어야 한다.
27. Ippudo (http://www.ippudony.com)
관심을 가지지 않고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라면 가게! 하지만 여기서 먹으려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심지어 예약도 안 받는다. 너무 맛있어서 3번이나 갔다. 원래 라면 별로 안 좋아 하는데 라면 국물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이 가게를 소개시켜 준 친구에게 지금도 감사한다.
28. Il Corallo Trattoria
내가 대박이라고 친구들을 데려갔는데 미안했다. 가격대비 맛은 괜찮은 편이나 사람들이 찬양할 만한 곳은 절대로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소호 구경 했으니 참자.
29. Grimaldi's Pizzeria (http://www.grimaldis.com)
친구들과 함께 간 대박 피자집. 입구 찾느라 엄청 힘들었다. 뉴욕 1위의 피자집이라는데 이유를 알겠다. 치즈도 맛있고 도우도 맛있다.
30. Lombardi's Pizza (http://www.firstpizza.com)
31. Chipotle (http://www.chipotle.com)
32. Saigon Market (http://www.saigonmarketnyc.com/restaurant)
가격 대비 매우 착한 베트남 음식점. 양이 정말 많다.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이 곳의 찹 메뉴는 맛있었다.